유모비 리뷰 글 쓴 것 때문에 방문자 수가 이렇게 많아질 줄 몰랐다.(유모비 홈페이지에도 등록됐다! 사은품도 좀 빨리 보내줄 수 없냐고 했더니 친절한 직원분께서 빨리 보내주셨다. 그러나 빨리 보내주신건 소용없어졌다. 슬프게도.)
전에도 느끼긴 했지만 역시 블로그 방문자 수는 자의식 충만한 글을 썼을 때가 아니고 사람들이 원하는 글을 썼을 때인 것 같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DNA 대신에 나의 사상(思想=생각*생각)을 널리널리 퍼뜨리기 위함이었는데. 다시 말하면 다소 관심병적인.. 높은 방문자수를 보며 만족하기 위함이었는데 역설적이게도 높은 방문자수를 위해서는 내가 하고싶은 얘기보다는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얘기를 써야한다.
여튼 사람들이 유모비에 대해 뭔가 새로운거 하나라도 얻어간다면 글 쓴 사람으로 만족스럽다.
알뜰폰 통신사의 한계이자 기회요인은 요금제인것 같다. 알뜰폰은 요금제 종류가 비교적 적다. 그러나 3대 통신사는 요금제가 많아도 나한테 딱 맞는건 찾기 어려우며(심지어 '맞춤형 요금제'도 매우 교묘하게 만들어놨다.) 알뜰폰도 자체적으로 개발한 요금제도가 있으므로, 매력적인 요금제를 만든다면 충분히 고객을 더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얘기가 잠시 샜는데.. 다시 말하면 "블로그를 운영하는 자여, 독자가 읽고 싶어하는 글을 쓰라~"
그래서 나는 앞으로 어찌할 것인가..
방금 생각해봤는데 흔한 블로그 글을 쓰면서 중간중간에 내 사상을 집어넣는건 어떨까.... 흔한 블로그 글을 쓰는 시간이 아깝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쓰고싶은거 써야지.
사실 최근에 정보전달성 글(윈도10 문제해결, 인터넷 팁, 기타정보)이나 하루에 두편씩 본 영화에 대한 리뷰(취화선-자토이치-하나비 등등), 최근 시사 이슈(미술계의 대작관행 ..) 등 글 쓸 소재가 많았으나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못썼다.
모든 일이 잘 풀리면........0000에 00씩 00000하고싶다. (도저히 못쓰겟다. 잘 안풀리면 얼마나 X같을까 이 마지막줄이..)
내가 사랑하는 윤동주의 시로 이 글 전체를 그럴듯한 글로 포장하며 마무리
참회록
윤동주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懺悔)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 만(滿)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 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懺悔錄)을 써야 한다.
- 그 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告白)을 했던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隕石)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온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회록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한국현대문학, 2013. 11., 인문과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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