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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도 읽었으면 하는 글/기사, 사설, 칼럼

[분수대] 분노가 흥행이 되는 사회 (중앙일보)

나는 분노가 폭발하고 피가 앵글 가득차는 그런 유혈 복수극 오락 영화를 좋아한다. 예를 들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킬빌, 데쓰프루프 그리고 모범시민 등등 명작이 엄청 많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자기 영화의 폭력성이 아이들에게 그리고 어른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람한테 영화와 현실을 구분하라고 일갈했다.
http://youtu.be/Dx93RBl2rfM
어렸을 때 성인용 폭력 영화에 자주 노출되는것은 나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건 이번 글과 무관한 내용이고, 영상에서 저 방송의 사람은 어른들도 폭력적이 영혼이 없기 때문에 보지 않도록 경고를 해야한다고 하는데, 이건 개소리 중에 개소리다. 비록 말싸움으로 흥분해서 한말인진 몰라도 일단 방송에서 뱉은 말이니까 비난할 수 있다. 저 사람은 말그대로 영화와 현실을 구분 못하는 것 같다. 일전에 본 영상은 방송이 아니라 쿠엔틴 타란티노가 길에서 어떤 아주머니랑 말싸움하는 영상이었던거 같은데 찾을 수가 없다.

다음에 하려는 얘기는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어쩌면 영화나 게임의 폭력성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내부자들 같은 영화에서 나오는 언론과 정치인 등의 인식은 영화의 이미지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중앙일보의 이 칼럼에서는 " 권력을 절대악으로 단순화하고, 영화 속 절대악의 응징을 통해 정의 실현의 쾌감을 얻는 것은 실제 현실 속에서는 별 힘이 없다. 모든 권력이 절대악도 아니고 악이 작동하는 방식 또한 그처럼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를 절대악으로 밀어붙이고 스스로 정의를 독점했다는 인식도 올바른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바로 내가 말하고 싶은 부분이다. 부당한 권력에 대응하는 것은 옳다. 그러나 부자나 정부나 정치인을 모두 쓰레기 취급하는 것은 사실도 아니고 현실 개선에 도움도 안된다. 분노와 카타르시스의 짧은 반복을 통해 피곤만 가중될 뿐이다.

나는 농업 현실과 농림부 정책 현안에 밝은 편이다. 농업 관련 뉴스에 달리는 댓글을 보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단 분노하는 사람글이 99퍼센트다. 그렇지만 다른 분야의 뉴스에서는 잘 느끼지 못한다. 이것은 내가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알고 까라'라는 말이 있는지도 모른다.

다시 한번.... 영화는 영화다

http://mnews.joins.com/article/19188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