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나만의 법칙 씨리즈를 만들고 싶었는데 계단을 올라오며 오버워치 할 생각에 블로그를 안하게 되고 '나만의 법칙'도 아직 글 쓸만한 내용이 되는 건 '미용실의 법칙'밖에 없다..
그래서 간단하게 써보는 자취생 꿀팁 시리즈 2!
문제의식 : 요리를 '사실상' 안해봤으면서 요리 해먹기를 망설이는 또는 해보긴 했지만 잘 안하는 사람의 요리 안하는 이유는 뭘까?
1. 요리는 재료준비가 번거롭고 복잡하다는 생각.
2. 요리는 그 결과물에 비해 뒷정리(=설거지)가 너무 성가시다는 생각.(한 끼 먹을건데 설거지는 한가득)
이 두가지를 깰 수 있는 팁을 드리고자 한다. 원리는 다음과 같다.
1. 비주얼은 포기한다.
2. 우리 자취생이 만들 수 있는 요리의 맛은 어차피 재료의 맛에 달렸다.
꿀팁 : 좋아하는 재료 또는 (남은)반찬 또는 가공식품을 이용해 재료를 다듬지 않고 요리를 만든다.
간단하게 쓰는 건 왜이리 어려울까.. 팁이랍시고 한줄로 쓰고 굵게 만들었는데 한번에 이해하는 사람은 없을거같다..
요리를 시도하려는 자취생은 어머니가..또는 아버지가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본 기억을 떠올린다. 기억속의 부모님(또는 백선생 등)은 재료를 잘 다듬어서, 알맞은 순서에 따라 투입하고, 알맞은 시간으로 조리해서 요리를 완성한다.
그러나 위에 썼듯이 우리가 하는 수준의 요리는 결국 재료가 낼 수 있는 맛을 초월할 수 없다.
따라서,
재료는 익을 수 있다면 거의 자르지 않고 볶거나 굽거나 한다.
볶거나 굽는 순서 없이 재료를 한번에 집어넣는다. 이때 본인이 좋아하는 재료를 넣으면 무슨짓을 해도 맛있다.(단 태우면 안된다.)
재료를 다듬지 않았기 때문에 설거지는 후라이팬 또는 냄비, 밥그릇, 수저 정도밖에 발생하지 않는다.
서두에 쓰고 싶었던 얘기지만 항상 서두는 주절주절이고 결말은 흐지부지되는 글을 써왔기 때문에 일부러 뒤로 뺀 얘기를 시작한다. 내가 전파하고 싶었던 팁이 글로 잘 전달된거 같지 않다. 무엇보다도 팁이라기엔 걍 '대충만드세요.' 정도의 수준밖에 안되는 것 같다. 그러나 대충만드는게 실제 핵심이고 중요점이기도 하다.
요리든, 농사든, 공업, 건설토목이든 허접한 수준에서 시작됐다. 요리는 처음엔 그냥 날 것을 먹는것으로, 날 것을 구워먹는 것으로, 씨를 뿌려 농사를 지어 먹는 것으로, 다양해진 식재료를 같이 섞어먹는 것으로, 향신료를 뿌려먹는 것으로, 그리고 더 복잡한 방향으로 발전했다.(농사, 공업, 토목 등의 얘기는 생략한다.)
우리 요리가 낯선 자취생은 원시인과 같다. 원시인이 신문물부터 접하면 어렵고 때려치기 딱 좋다. 내가 쓴 팁대로 대충 요리하다보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요렇게 바꿔보고, 요렇게 새로운 걸 넣어보고, 인터넷이나 티비에서 우연히 본걸 하나씩 따라해보게 될 것이다. 그런 식으로 경험치를 쌓아 요리 실력이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다. 물론 자취 전부터 요리에 기본적 센스가 있거나 배우는게 빠른 사람은 처음부터 잘 할 것이다. 근데 그렇지 않은 사람은 내 팁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조회수가 30은 넘을지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글을 쓰다 요리 안하는 3번 이유가 생각났다.
3. 요리를 뭔가 해볼라할때 1인분만 딱 하기 어렵다.
이건..... 좀 더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리고 쓴 글을 다시 읽어보니 이건 백선생이 흥한 이유이자 방송 본 사람은 모두 생각했을 내용이 아닌가...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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